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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손원평 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은 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타고났다.
정확히 말하자면 태어날때부터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서 분노, 공포, 슬픔 등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고 항상 주변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본인은 그런 것 조차 무신경하다.


일단 이 소설은 해피엔딩이다.

보는 내내 주인공이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되어버리면 어쩌나 노심초사 불안했지만, 다행히도 잘 끝났다.(나는 어떤 소설이든 해피엔딩이 좋기 때문에)

그래서 필자의 간략한 설명만 보고서 주인공이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어린애까지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그런

스펙타클한 추리소설을 기대했다면 잘못 짚었다.

그런 비인간적인 면모가 두각되는 소설이라기보다, 로봇같은 인간에게서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는, 책을 덮고 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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